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收官·李世石九段退役纪念视频

作者:微博@余双棠  2019-12-21

https://v.qq.com/x/page/c30398tdklb.html

终于还是到了告别的这一天
“当你看到美丽焰火,请不要忘记我”
去成为下一个传奇的精彩的或者只是快乐的李世石吧
山长水阔,还有再会之期


感谢与我一起在一个月内创作出这首纪念歌曲的小伙伴们,特别感谢@xiaojonathan 帮忙将歌词翻译成韩语,如果有机会这份心意能被李九段看到,希望他可以看/听懂。
歌曲网易云:网易云音乐
视频B站:收官·李世石九段退役纪念


收官·李世石九段退役纪念视频

策划:@kagami凌飒
作/编曲:@剑月岚
作词:@飞翠羽 /@余双棠/@唐不寻
演唱:@小猛cohen
后期:@剑月岚
翻译:@xiaojonathan /@余双棠
海报:@余双棠
视频:@余双棠
题字:@棋韵书痕

中文版歌词:

飞禽出海岛 不败是少年  
搅动纹枰起烽烟  
纵横廿五载 捭阖十九间
风云翻覆由我转              

酒罢忆昔年 故友余二三
依稀当年旧容颜           
平生千百战 共立棋道巅
对坐自有剑光寒

许甲子约 诺百番言
与君共看青山远            
百潭雪 风尘付于四千年      
决峰巅 十番再现并肩难  

经成败事 留平生憾         
功名馀事难圆满              
年华过 不觉鬓间霜雪染
念去去 何处秋风意已阑?

=========间奏===========

浮沉扫不尽 白头未解鞍
人间又见新波澜
螳臂守重关 只影对孤山
棋道此身一肩担   

饮杯中酒 看春光寒
我与青天弈一盘
十年事 轻狂未曾怯一战
想平生 红尘欲得一败难  

落手中子 想世间谈
熙攘纷繁何足看
黑白乱 沉吟重将棋道参
经此番 更胜前人一重山

命局如棋局 浮沉终收官
纵横黑白岂畏行路难
忍凭折柳意 为君唱阳关
共看前路明月与山川      

来海浪里 去天涯边
唯留传说在人间
忆当年 谁于命途拔长剑
忆当年 有纵横不败少年

韩文版歌词:

비금도에서 온 불패소년
반상을 뒤흔들고 불꽃을 일으켰네
스물다섯 해 종횡무진 열아홉 줄 누비며
세상을 깊이 감동시켰지

술자리는 파하고 옛일을 떠올리네
벗들은 아련한 그때와 여전히 같은 모습
일생 수백 번을 겨루고 정상에 함께 섰지
마주 앉을 때면 언제나 검광이 서늘했다네      

예순 갑자를 돌 때까지 백 판의 바둑
함께 머나먼 청산을 바라보았던 약조
백담사 눈송이는 사천 년을 흩날려 쌓였네
정상 두고 겨룬 열 판이 마치 어제의 일과 같네

인생에는 언제나 여한이 남아
승패의 일은 만족스러울 수가 없네
세월은 쏜살같아 어느새 귀밑엔 서리가 내리고
생각커니 이제는 떠나야 할 때일까

=========interlude===========

사명이 끝나지 않아 아직은 안장을 풀 수 없네
세상에는 또다시 새로운 파란이 일어
예측불가 적수에게 맞서는 고독한 싸움
바둑의 도를 야윈 어깨 위에 짊어지고 버티네

봄날에 불어오는 바람은 얼마나 시린지
그러나 바람 속에 하늘과 한판 승부를 벌이려 하네
일찍이 싸움을 두려워해 본 적이 없고
패배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었네

반상에 돌을 놓고 세상사를 생각하네
번잡하고 어지러움에 지켜볼 가치가 있는가
바둑판은 뒤집혀 모두가 새로운 바둑의 도를 생각하네
그리고 그는 다른 이들보다 더 멀리 나아갈 것이니   

인생이 곧 바둑 한 판 같아 모든 것에 끝내기가 있네
거침없이 흑백을 누볐거늘 어찌 길 위의 어려움이 두려우랴
버들가지 꺾어 그대 위해 이별 노래를 부르네
앞길을 내다보니 펼쳐진 명월 산천 아름다워라   

파도를 타고 와 아득히 넓은 세상으로 나아간다네
세상에 수많은 전설만을 남기고
옛일 돌아보니 누가 운명 향해 검을 뽑아 들었던가
옛일 돌아보니 비금도에서 온 불패소년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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